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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함께하는 마음이 모여 아름다워 집니다. (유니버설 패션 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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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진해장애아동발달지원센터

  • 작성일

    2026.05.2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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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5월 진해장애인복지관 로비에서 13명의 이용 장애인이 직접 모델이 되어 유니버설 패션쇼가 진행되었습니다.

 

유니버설 패션(Universal Fashion)은 연령, 성별, 국적, 그리고 장애 유무나 체형의 한계와 상관없이 '누구나' 편하고 아름답게 입을 수 있도록 디자인된 옷을 말합니다. "모두를 위한 디자인(Design for All)"이라는 유니버설 디자인의 철학을 의류에 접목한 개념입니다. 종종 '장애인이나 고령자만을 위한 특수복'으로 오해받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누가 입어도 외관상 멋지면서, 신체적 제약이 있는 사람도 아무런 불편 없이 입을 수 있는 옷"을 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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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구나 일상에서 불편함을 느끼는 장애를 가질 수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다리를 다쳐 깁스를 했을 때, 혹은 단순히 일상에서 더 편한 옷을 찾을 때도 유니버설 패션의 편리함에 매료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번 패션쇼에 창원대학교 의류학과에서 모델 개별 맞춤 디자인을 직접 제작하였으며 경남대학교 토탈뷰티학과에서 헤어&메이크업 해 주셨습니다.

발달장애, 지체장애, 뇌병변 장애 등 다양한 유형의 장애를 가진 모델들에게 일상에서 입어보고 싶었던 의복에 대해 수차례 회의를 진행하면서 개별 욕구를 반영한 의상을 완성해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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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쇼를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비장애인에겐 그냥 평범한 일들이 장애인에겐 어려운 일들이 되어 버리는 현실에 대해 함께 공감했고, 그래서 더 나은 사회가 되기 위해 우리가 함께 해 나가야 할 일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4개월여 준비 기간을 갖고 드디어 준비한 의상을 입고 런웨이에 섰던 13명의 모델들은 쇼의 주인공이 되어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패션쇼를 찾아 주신 지역주민, 공공 기관 장애인업무 담당자들, 시의원 등 많은 관람객들의 호응에 너무나도 벅찬 감동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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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패션쇼에 필요했던 예산의 일부를 마련해주신 ()김태영 부모님의 후원으로 인해 더욱 빛날 수 있었습니다. ()김태영씨는 본 기관에서 와상장애인으로 오랫동안 재활치료를 받아왔습니다. 그러던 중 2022년 폐렴으로 20대에 사망하게 되었습니다. 안타까움을 뒤로 한 채 아들의 장례식 조의금 중 일부(200만원)를 장애인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부모님께서 후원해 주셨습니다.

 

세상은 함께하는 마음이 모여 아름다워 집니다.

()김태영씨와 부모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태영아 평안히 잘 지내지...부디 그곳에선 하고 싶은 일들 모두 다 하고 즐겁게 지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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